8월 6일 우크라이나군의 기습작전은 세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한 사건이었다(그림1). 또 우크라이나군의 파죽지세 또한 마찬가지였다.(그림2) 암울하기 그지없던 우크라이나군으로선 마침 가뭄에 단 비 같은 낭보였음에 틀림없다. 여기에 거의 모든 서방 주류언론이 일제히 내지른 만세삼창은 만세자 자신을 놀라게 할 만큼 우렁찼다. 여기에 우리 한국언론도 마찬가지였다. 언제나 베기고 부화뇌동해왔기에 그렇게 새로운 일도 아니었다. 심지어 <조선일보>라는 데에서는 그 8월 12일자에서 “푸틴, 프리고진 반란이후 최대 위기”라고 제목을 뽑았다. 그러더니 소위 자칭 전문가란 자가 등장 이 번에 ‘점령’한 것이 엄청나 러가 점령?한 곳과 맞바꿀 ‘일대일’ 협상카드가 가능하단다. 그래서 시르스키가 ‘명장’이란다. 이 일명 ‘도살자’의 한방이 통했단다. 그리고 이어 문득 전장 옆의 세임강에 다리 파괴된 것 가지고 호들갑이다. 심지어 영국탱크가 ‘사상최초로 러시아 본토진입’이란다. 그런데 주의해 보자.
첫째, 한국언론은 대개 현지 지명을 모른다. 동서남북도 모른다. 불러주는 대로 받아 베끼기 때문이다.
둘째, 자칭 전문가란 자들이라고 조금도 나을 바가 없다. 어차피 서방언론 주워 먹는 데 ‘습’이 들어서다. 그러니 소위 한국의 ‘러시아통’이 이번 작전을 시르스키라는 ‘명장’이 주도했다는 세계에서 유일한 헛소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작전은 나토의 설계도면과 나토무기로 치룬다는 기본 사실관계도 모르기 때문이다.
셋째, 전쟁의 논리와 구조를 모르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공부가 전혀 안 돼 있다는 말이다. 적어도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정도는 수회 독 한 뒤 전쟁뉴스를 보도해야 한다. 그리고 현 전황도 모른다. 장비도 모른다. 소스도 없다. 전문성이라곤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가 없다. 할 줄 아는 외국어가 영어 말곤 없기 때문인지 그것만 베끼는 거다. 아니 번역기가 하는 지도 모른다.
넷째, 베낀 다음 책임지지 않는다. 서방의 주류언론은 그래도 후속보도가 있기 때문에 폐해가 덜하다. 예컨대 <워싱턴포스트>는 침공 얼마안가 우크라이나군이 심각한 손실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군의 방어선이 진지와 지뢰로 잘 준비되어 있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군이 포화와 러공군공격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장교들이 환호작약 축제분위기인데 전장은 가공할 상황이라고 말한다. 왜 보도했으면 자신이 이해한 만큼 혹은 그럴 거라는 추측에 어울리는 것만 보도하고 주류언론의 이런 후속보도는 보도도 하지 않을까. <워싱턴 포스트>가 쿠르스크 전장이 ‘테리블’하다고 하지 않는가.

<그림1> 쿠르스크 8월 6일자

<그림2> 쿠르스크 8월 7일자
BBC도 보도한 바, 우크라이나 총참모장이자 ‘명장’ 시르스키의 처음 보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침공직후 ‘82곳’ 이상의 마을을 포함 1,150평방 킬로 영토를 “통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저 82곳이란 것이 무엇을 의미하냐면 그냥 시골 마을이다. 우크라이나군이 침공후 가장 강력한 근거지를 구축한 남단의 검문소가 있는 수자는 인구 약 5천명의 마을이다. 그리고 ‘전쟁의 안개’가 조금씩 걷히면서 실제 투입된 우크라이나군 전력이 밝혀지고 있다. 러시아의 체첸특수부대 사령관 알라우디노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예 병력 약 6개 여단, 11,600-11,900명이 투입되었고 군사적 목표는 지도 저 위 쿠르스크 원전 점령이었다고 한다. 현 전선의 상황으로 보자면 매우 많은 병력이다. 현 돈바스 전선등에서 병력을 빼고, 전략적 예비대를 동원한 것이다. 그 결과 현재 남동부 돈바스 전선의 우크라이나 방어선이 더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싸우는 병력을 빼서 쿠르스크에 올인하다시피 투입한 것이다.
이후 러시아군이 본격적으로 병력을 투입해 방어선을 구축한 뒤 공자와 방자의 병력수는 거의 비슷하거나 러군이 더 많은 경우도 있었다. 물론 추가적으로 우크라이나군은 2개 여단, 수개 연대 병력을 더 투입했다. 하지만 러군은 공군등 화력에 있어 일방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마찬가지 ‘전쟁의 신’ 포병에 있어서도 러군 우위는 압도적이다. 공자가 전선을 돌파하고 점령지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미군 필드매뉴얼(FM)로 보더라도 병력이 적어도 3배정도 더 많아야 하는 것이 공식이다. 하지만 갈수록 역전되고 있으며 또 공군등 화력이 절대 열세라면 이 전투의 향방은 어느 정도 추정이 가능하다. 심지어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에게 ‘적지’다. 돈바스 전선에서 러군이 누렸던 현지 주민의 호의적 반응은 전혀 기대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 번 전쟁을 보도하는 초보자들이 가장 범하기 쉬운 실수가 면적을 가지고 논하는 것이다. 이는 러군의 ‘소모전’개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러의 작전 목표는 우선적으로 영토가 아니라, 적 전투력 즉 ‘유생역량’의 말살과 장비의 파괴에 있는 것이다. 전투력이 괴멸되면 영토는 저절로 굴러올 것이기 때문이다. 분명 쿠르스크 침공이 러군에겐 아픈 일격일 순 있어도, 그렇다고 ‘소모전’으로서의 이번 전쟁의 성격에 그 어떤 변경도 생길 수는 없는 것이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군사작전의 성패도 그 작전 목표의 달성여부에 달려 있다. 조금도 어려운 얘기가 아니다. 이 시간까지 우크라이나측은 이번 쿠르스크 침공작전의 목표와 관련 여러 얘기를 했다.
- 쿠르스크 원전 장악이다. 하지만 이 글에서 가져온 러시아 민간 싱크탱크 <리바Rybar>의 어떤 지도에서도 확인되듯 막상 쿠르스크원전 근처에도 못갔다. 실패다. 그리고 이는 그 외의 소식통 어디에서건 확인되는 사실이다.
- 돈바스등 전선에서 러군의 재배치를 강제해 돈바스등 전선의 압박을 덜기 위한 것이다. 일종의 ‘제2전선’ 효과다. 하지만 남부전선에서 러군의 진격은 최근 들어 가장 빠르다. 이미 뉴욕을 점령했고, 그 위 토레츠크 시가에 진입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지휘통제소가 있는 곳이다. 이 작전 목표 역시 실패했다.
- 문득 안전지대 확보얘기가 나왔다. 원래 안전지대 혹은 완충지대개념은 2022년 말부터 있던 얘기다. 즉 한반도모델, 즉 분단모델이다. 이는 푸틴이 공식언급했기 때문에 러의 공식입장이다. 그것을 ‘복붙’해서 우크라이나군도 해보겠다는 말이다. 지금 쿠르스크방면 우크라이나군의 진입은 완전한 점령이 아니다. 또 점령해서 실효지배할 병력도 화력도 없다. 그래서 이 러시아영토를 장기점령해 ‘바게닝 칩’으로 미래에 있을 평화협상에서 이용하겠다는 말은 실제 환상에 가깝다.
- 또 젤렌스키가 ‘교환밑천’ 얘기를 했다. 즉 포로교환용으로 많은 러군 포로를 잡기 위해서라는 말이다. 양측 포로수는 기밀사항이다. 하지만 작년 일부 공개된 바에 따르면 러군 포로가 최대 수 백수준이면 우크라이나군 포로는 만 명이 훨씬 넘는다. 그래서 포로교환얘기가 나오면 우크라이나군은 전부 대 전부 교환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자면 현재 진입한 지역의 모든 민간인을 납치해 퇴각하면 된다. 이는 전범행위라 불가능이다. 그래서 이것도 말이 안 된다. 이미 쿠르스크에서 포로가 된 러시아군 100여명은 상호 포로교환으로 귀환했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측에서 말한 쿠르스크 침공작전은 작전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그럼 저 진입해서 전투중인 병력과 화력은 어찌될 것인가. 옵션1. 최후의 일인까지 싸우다 전멸하는 것이다. 옵션2. 항복하는 것이다. 옵션3. 자발적으로 퇴각하는 것이다. 옵션2는 지금도 적지 않게 보인다. 3은 어렵다. 왜냐 하면 침공작전이 ‘대성공’이라 하지 않는가. 푸틴 최대위기라고 하지 않았나. 이대로 모스크바까지 가면 된다고 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떻게 도망갈 것인가. 그러면 옵션 1이 유망하다. 러군 입장에선 서두를 일이 없다. 주전장인 남부전장에서 진격이 빠르게 계속되고 있고, 교통과 병참요지이자 전략적 요충으로 급부상한 포크로프스크에도 곧 진입할 것이다. 그러니 천천히 쿠르스크에 진입한 병력을 가둬놓고, 또 더 많은 병력투입을 유도한다면 이는 어쩌면 ‘대박’이다. 알아서 최주요 전장에서 병력을 계속 빼다가 쿠르스크에 투입해 준다면 진정 바라는 바 아닌가. 원래 쿠르스크침공의 이유로 들었던 러병력의 재배치 분산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병력의 재배치 분산이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림3> 러시아군의 쿠르스크 방위개념도
<그림3>은 러군의 쿠르스크 전구 방어 작전-전술 개념도다. 폭 약 70킬로, 높이 약 20킬로의 쿠르스크전장을 흑해함대소속의 제810 해병근위여단이 어떻게 방어하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 이 여단의 4개 대대전술단 BTG(지도상 붉은 표시)과 제11공수여단 대대병력의 방어현황이다.
BTG는 대대전술단이라 하는데, 기계화보병, 포병, 기갑 그리고 대전차, 대공, 정찰등 전투단위들을 통합운용하는 편성을 말한다. 개전초 키에프진격당시 고속기동전을 겨냥해 등장한 바 있는데, 이후 전장이 돈바스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사라졌다 새로이 쿠르스크전선에서 다시 등장했다고 말한다.
침공이후 우크라이나 정예군은 저 전선 남쪽 수자에서 북서 코레네보(Korenevo)를 연결하는 도로를 중심으로 북진하다 도로 곳곳에서 러군의 방어선에 막혀 있다. 이 지도상에 등장하는 흑해함대소속 제810 해병여단은 헤르손방면에 주둔하다, 우크라이나의 이 번 침공작전 이전에 이미 이동 배치된 걸로 알려져 있다. 침공초기 매우 빠르게 진군하는 우크라이나군을 맞아, 일정시간이후 위 제810 해병여단, 러남부군관구소속 제30연대, 러시아 총참모부직속 정보총국 제2여단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서면서 위지도상의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은 사실상 공세종말을 맞았다. 한 달 가까이 특히 지도상 서쪽 글루쉬코보지역 즉 세임강남쪽으로 서진해 점령지를 확장하고자 부단히 시도했지만 단 한 번도 돌파에 성공하진 못했다. 마찬가지 우크라이나국경쪽에서도 새로운 월경시도를 계속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쿠르스크전투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알라우디노프사령관이 어떤 인터뷰에서 말한 러군은 “서둘지 않는다(not busy)”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냐 하면 우크라이나 최정예병이 현전선에 고착, 파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전구에서 병력과 장비가 파괴되는 것에 비례해 우크라이나군이 장악한 지역 역시 조금씩 축소될 수밖에 없다.

<그림4> 쿠르스크 9월 5일자
<그림4>에서 보듯 9월 초순까지만 해도 쿠르스크 전선에 본질적인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압도적인 화력에 기반해서 러군은 침공한 우크라이나군에 체계적인 소모전으로 대응했다. 그 결과 우크라이나군의 사상자와 장비파손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9월 10일 전후 러군은 그동안 준비된 본격적인 역공작전을 개시한다. 서북방향에서 제106공수사단, 크림반도주둔 낙하산부대, 글루쉬코보지역의 태평양함대소속 제155 해병여단이 대대적인 공격을 개시해 쿠르스크전구의 서쪽이 무너지면서 빠른 속도로 러군이 탈환 구역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군이 후방의 수미에서 지원병을 보내려는 시도 또한 러공군의 공습에 막혀 여의치 않게 된다.
<그림5> 쿠르스크 9월10일-9월 12일자
러시아군의 전격적인 반격이 개시된 후 빠른 속도로 우크라이나군 점령했던 마을을 탈환해 가고 있다. 첫 번째 그림은 9월 11일 오후 2시 30의 전황이다. 특히 좌측 글루쉬코보방향에서의 러군 진출이 활발하다. 제155해병여단과 제51근위공수연대가 투입되었다고 한다. 일부 과도하게 신장되어 있던 우크라이나군 일부는 포위를 피하기 위해 퇴각중이다. 지금까지 침공초기 약 6개 여단에 더해 이후 파견된 2개 여단과 수개 연대병력중 러국방부에 따르면 9월 10일 전후 약 12,000명의 우크군이 사상되고, 전차 80여대를 포함 수백대의 장갑차량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러시아국방부 발표의 절반만 믿더라도 약 2개의 엘리트 여단 병력이 전멸했다는 말이다. 아디시피 쿠르스크전구에 투입된 우크라이나병력은 최정예 병력이다. 일부는 최주요전선인 돈바스에서 차출된 병력이다. 게다가 ‘전략적 예비대’까지 동원했다.
침공2-3일 동안 우크라이나측의 프로파간다전이 빛을 발했다. 지금까지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우크라이나군 심리전단은 서방의 프로파간매체와 협업해 상당한 전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프로파간다만으로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점이 문제라면 문제다. 그래서 결국 예상대로 우크라이나군은 이번에도 역시 ‘작전상’의 일시 성공과 ‘전략상’의 대패를 교환하는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게 만든다.
내가 오랫동안 관찰하기에 러군은 이런 기습적인 기동전을 전개한 경우가 드물다. 살피건대 우크라이나군의 소모의 정도가 러해병과 공수부대가 기동전을 감행하기에 필요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고도로 밀집된 그리고 매우 촘촘히 구축되어 요새화된 탓에 돈바스전선의 전투는 아주 더디게 진행된다. 현재 포격의 교환비는 1:10정도로 본다. 러군이 10배 더 많은 포탄을 날리고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쿠르스크전장은 광활한 개활지이기 때문에 기동전을 펴기에 용이하다. 우크라이나군 투입병력의 절반가까이가 ‘그라인딩’되고 나토가 제공한 장비는 이미 절반이 훨씬 넘게 파괴되었다. 우크라이나군이 급조한 진지에는 글라이드밤을 투하하고 있다.

<그림6>쿠르스크 9월 14일자
<그림6>은 9월 14일 현지시간 오후 8시 쿠르스크전구 전황이다. 위 지도에서 보듯 러반격이 개시된 3일이 지나면서 우크라이나 점령지가 대폭 축소되고 있다. 지도 왼쪽 글루쉬코보방면으로 우크라이나군의 파상적인 공격이 있는데 성과가 없다. 아마 우측 점령지에 대한 러공격의 압박을 덜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러군은 아마도 동남방향의 수자쪽으로 우크라이나군을 계속 몰아 부쳐 남은 병력을 수자에 가두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총반격을 통해 한꺼번에 몰아내는 것이 아니라, 시간 간격을 두면서 섬멸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남부 돈바스전선의 진군속도에 조응하면서, 수자에 고립시킨 우크라이나군의 최종 섬멸 시기를 조율하지 않을 까 싶다. 쿠르스크에 들어 온 우크라이나군의 통신망이 작동하지 않는 다고 한다. 머스크의 ‘스타링크’도 자주 먹통이라고 한다. 러의 전자전이 작동한다는 말이다.
여기저기 터져 나오는 평화협상과 관련 ‘쿠르스크침공군이 남아 있는 한 협상 없다’가 이 시점 러의 공식입장이기 때문에 필요하면 수자에 우크라이나 침공군을 의도적으로! 남겨 둘 필요도 있지 않을까 본다. 이 시점에서 쿠르스크 즉 러시아 ‘본토’에 침공한 우크라이나군의 존재는 러시아측에 상당히 전략적, 정치적 의미가 있다.
1943년 7월 5일 독일군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되어 그 해 8월 23일까지 약 50일간 지속된 쿠르스크전투에서 나치 독일은 패배했다. 그 직전 스탈린그라드전투 패배에서 이미 예봉이 꺾인 독일군은 쿠르스크전투에서 대패함으로써 허리가 꺾였다. 2024년 초 아브디프카전투에서 우크라이나군은 패배했다. 이제 8월 6일 시작되어 한 달을 넘긴 ‘쿠르스크전투 2024’에서 재차 패배함으로써 우크라이나군이 나치독일의 전철을 밟을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글: 이해영 (한신대 글로벌인재학부 교수, 다극화포럼 이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