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나 러시아가 아니라, 이란이야말로 미국에 실질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었다.
패트리샤 마린스, Global21
2026년 4월 10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이란에 대한 선제공격(attack)을 감행했을 때, 그들은 이 전쟁이 40일이나 지속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사실 그들의 예측 시나리오(predictions)에는 걸프 국가들에 대한 이란의 강력한 보복 대응(reaction)은커녕,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 봉쇄조차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이란이 최고 지도부(top leaders)를 상실한 후에도 보여준 보복의 규모에 모두가 경악했다. 참수 작전(decapitation strikes), 며칠간의 폭격, 그리고 내부 폭동에 의존했던 이스라엘의 계획은 완전한 불발(fiasco)로 드러났다. 이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암살(assassinations)의 기술은 완성했을지 몰라도, 이란에 대해서는 무지하며 우발 사태(scenarios)를 정확히 예측할 능력이 없음을 입증했다. 그들은 이란의 지휘 구조(command structure) 전체를 암살했으나, 각 직위당 4~7명의 사전 선발된 승계자(successors)들이 이미 배치되어 즉시 지휘권을 인수했다. 참수 작전은 이란의 작전 능력(operational capacity)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zero effect). 이러한 행위의 황당함은 그들이 심지어 이란 반체제 인사(opposition) 지도자들까지 암살하려 했을 때 극에 달했다.
이란은 8개국에 걸친 17개 목표물을 공격하며 새로운 전선을 열었고, 하루에도 수차례 수십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의 대응은 워낙 위협적이어서 그 어떤 걸프 국가도 감히 보복을 고려조차 하지 못했다. 특히 그들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기 위해 자신들의 영토와 영공을 사용(allowing… to use their soil and airspace)하도록 허용함으로써 이미 어느 한쪽의 편을 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 군인들에게는 호화 호텔에 숨으라는 명령이 내려졌으나, 그 호텔들 역시 이란의 표적이 되었다. 걸프 기지에서 발사된 미국의 모든 타격에 대해 이란은 강력하게 응징했고, 이로 인해 걸프 국가들이 입은 경제적 피해는 40일 후 1,5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었다.
이란은 놀라운 회복력(resilience)으로 공격을 흡수(absorbed)했으며, 휴전 시까지 매일 30~50발의 미사일과 60~100대의 드론 발사를 유지했다. 또한 이 정도 규모의 충돌치고는 군사 장비 손실이 거의 없는 상태로 40일간의 전쟁 후에도 해군과 공군을 활발하게 가동했다.
이란인들은 자국 근처에 건설된 그 어떤 기지도 자신들이 결정만 하면 작전 불능 상태(inoperable)로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 이상으로, 이번 사태는 미국이 이란과의 직접적인 충돌에서 동맹국을 보호할 능력이 없음을 증명했으며, 메시지를 이해하는 이들에게 이는 명백히 아시아에도 적용된다.
해협 봉쇄와 트럼프에 대한 정치 경제적 압박은 그로 하여금 이란과의 합의를 필사적으로 갈구하게 만들었다. 트럼프와 네타냐후는 이 전쟁에서 단 하나의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다. 이란은 이제 전쟁 전 협상가들보다 훨씬 더 강한 지위(position)에서 협상 테이블에 나선다. 미국은 이미 거대한 군사력을 동원했지만, 이란은 여전히 결정권(cards)을 쥐고 있다.
시장을 움직이기 위해 어떤 목표물을 타격할지 결정하는 것은 이란이다. 해협을 재개방할지, 언제 개방할지, 그리고 후티 반군(Houthis)을 통해 다른 해협을 봉쇄할지를 결정하는 것 역시 이란이다.
중국이나 러시아가 아니라, 이란이야말로 미국에 실질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