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호 2024.08.01 |
다극화포럼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올바로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담론 공동체의 필요성이 긴급한 현재, 다극화 시대의 대안 대전략을 제안하고, 이를 위한 매체를 만들며, 연대망을 구축하는 플랫폼입니다. | |
[Alt-con] 다극화의 진보성 (2) – 공정성 |
글: 김정호 (울산함성)
개도국 진영을 대표하는 브릭스는 ‘공정한’ 신 국제질서 수립을 요구한다. 여기서 이들이 주장하는 ‘공정성’의 핵심 내용은 ‘역량에 비례’한 권한의 부여이다. 신흥개도국이 그간의 발전을 통해 국제 역량 관계를 크게 변화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집단서방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은 채 과거의 기득권을 그대로 유지하려 하기 때문이다. |  | |
[Alt-con] 누구를 위한 ‘한미 핵작전 지침’인가 |
글: 장창준 (민플러스)
7월 11일 한미 정상은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지난 7월 한미 핵협의그룹(NCG)에서 합의한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이하 “한미 핵작전 지침”)을 추인하는 성격의 성명이었다. NCG는 차관보급 협의체이다. 대관절 “한미 핵작전 지침”이 무엇이길래, 차관보급에서 합의한 내용을 대통령이 공동성명 형식으로 추인한 것인가. |  |
[번역글] 나토정상회의에서 나타난 서방엘리트들의 ‘기능정지’ 상태 |
번역: 통일시대 번역팀
34년 전, 소련이 붕괴하면서 서방 세계는 이를 “역사의 종말”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서방의 자유주의가 역사 발전의 정점에 있으며, 모든 국가가 이를 점진적으로 채택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토(NATO)는 이를 선도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이념적 교리는 자연스럽게 끝없는 확장이라는 개념을 낳았습니다. 서방이 이상을 향해 나아가며 이를 위한 글로벌 조직을 가지고 있으므로 모든 국가가 이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다른 것이 있을 수 있을까요? |  | |
[이해영의 지정학 산책] 트럼프2.0의 외교안보 전략과 한반도 |
글: 이해영 (한신대 글로벌인재학부 교수, 다극화포럼 이사장)
트럼프의 암살미수 사건이 미국 대선판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강타했다. 아직은 사건의 진상을 논하기엔 무척 이르다. 하지만 분명한 한 가지는 이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트럼프는 명실상부 ‘운명을 지배하는 남자man of destiny’로 등극했고, 그 결과 이전보다 더 강해졌다는 점이다. 그와 겨룰 상대로 오바마 등 미 민주당 상층 지도부가 막후 ‘쿠데타’로 바이든을 유폐하고 카멀라 해리스를 등판시키자 선거판이 다시금 출렁인다. 거의 비등한 여론조사 결과도 마치 주문이나 한 듯이 등장하자 ‘컨벤션 효과’에 불과하다는 등의 소리도 들린다. 일각에선 해리스를 일러 “치매 노인 바이든이 그럭저럭 일관성 있게 보이도록 만드는 지구상 유일한 정치적 존재”니, “암흑 속 범재성dark mediocrity의 여주인” 혹은 “불가해의 여왕”이니 여러 별칭이 붙기 시작한다. 트럼프를 상대하기에 민주당이라는 사실 외에 별로 내세울 게 없다는 말이다. |  | |
[베네수엘라 대선옵저버 참가기] 베네수엘라 대선에 주목하는 이유 |
글: 황정은 (국제전략센터)
베네수엘라에서 7월 28일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니콜라스 마두로 현 대통령은 통합사회주의당(PSUV)과 12개의 진보좌파 정당이 지지하는 후보로 나서 3번째 임기(2025-2030)에 도전하고 있다. 야당에서는 총 9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에드문도 곤살레스가 여당의 유력한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원래 야권의 유력한 대권 후보였던 마리나 코리나 마차도는 2017년 반정부폭력 시위 조장,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찬성, 베네수엘라에 군사 개입 요청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대법원의 결정으로 대선 후보로 입후보할 자격을 박탈당했다. 그리하여 후보로 내세운 인물이 외교관으로 활동하고 은퇴한지 20년이 넘고, 정치 경험은 없는 에드문도 곤살레스이다. |  | |
[국제관계 이해해영] 최초로 폭로하는 우크라이나 병원 폭격의 진실 |
[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사우디, 미국과의 50년 석유달러 협정 종료 |
[영화 소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적 영화 <1923> |
감독: 김태영, 최규석 출연: 니시자키 마사오, 세키하라 마사히로 러닝타임: 117분 개봉: 2024년 8월 15일
시놉시스 조선인을 향한 대학살 101년간 과거를 부정한 일본 정부
1923년 9월1일, 관동대지진 직후 일본 정부는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키려 한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려 계엄령을 내리고, 무고한 조선인을 무참하게 학살하기 시작했다.
인류 역사에 유례를 볼 수 없는 반인류적인 범죄이자 제노사이드인 학살 사건 그리고 101년간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일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스기오 의원 등 일본 정치인, 시민단체 관계자, 학살 피해자 유족들까지 진실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한 목소리를 따라간다. 그리고 서양 함대 군인이 찍은 결정적인 증거가 발견되는데…
왜곡된 101년, 잊을 수 없는 간토대학살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 |
Alt-zine 다극화 3호는 여기까지 입니다. 4호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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