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5호 2025.2.1 |
다극화포럼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올바로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담론 공동체의 필요성이 긴급한 현재, 다극화 시대의 대안 대전략을 제안하고, 이를 위한 매체를 만들며, 연대망을 구축하는 플랫폼입니다. | |
[Alt-con] 두 번째 트럼프 시대 개막… 미국과 세계를 흔든 취임 첫날 |
글: 장창준 (민플러스 객원기자)
취임 연설에서 트럼프는 “미국의 황금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고 선언하며, 경제 회복과 에너지 독립, 국경 보안 강화 등의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트럼프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미국의 쇠퇴는 이제 끝났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 원조를 90일간 중단하고 국익에 맞게 재조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전임 행정부의 정책들을 대대적으로 수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또한 트럼프는 미국의 경제 회복과 에너지 독립을 위한 대대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석유와 가스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세계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 |
[Alt-con] 트럼프 2.0 “새로운 미 제국주의” |
글: 한승동 (민들레 에디터)
새로운 미국 제국주의(The new American imperialis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다음 날인 21일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내보낸 기사 제목이다. “100년 만에 화성을 포함한 새로운 미국 영토 확장을 추구하는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라는 부제가 붙었다. 대략 100년 전이면 20세기 초로, 1898년의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이긴 미국이 카리브해와 태평양의 스페인 식민지들을 빼앗고 제국주의 열강의 하나로 세계 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던 시기다. 그때 미국 대통령이 25대 윌리엄 매킨리(1843~1901, 재임 1897~1901)와 26대 시어도어 루스벨트다. 20일의 취임식에서 트럼프가 유일하게 명시적으로 그 이름을 언급한 전임 대통령이 매킨리다. |  | |
[Alt-con] 오직 두 개의 성별, 화성에 국기, 그리고 더 이상 전쟁은 없다 – 트럼프 취임 연설의 주요 내용 |
번역: 통일시대 번역팀
미국의 ‘황금시대’ “미국의 황금시대는 지금부터 시작됩니다,”라고 트럼프는 선언하며, 미국이 “곧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위대하고, 강력하며, 더욱 특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4년을 “급진적이고 부패한 체제가 미국 국민을 배신한” 시기로 묘사하며, 자신의 취임일을 “해방의 날”로 선언했다. “이 순간부터 미국의 쇠퇴는 끝납니다,”라고 트럼프는 말하며, 자신의 행정명령이 “미국의 완전한 회복과 상식 혁명”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연설 주요 내용이다. |  | |
[Alt-con] 트럼프의 귀환으로 중국-인도 관계가 변화하고 있다 |
번역: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미국 대통령이 달러의 세계적 지배력에 도전하는 모든 국가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는 가운데, 인도는 조용히 중국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가 협상력을 강화하려는 시도에 의해 부분적으로 주도된 이러한 발전은 지진 수준의 지정학적 변화를 예고할 수 있습니다. 홍콩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백악관으로 돌아가기 몇 주 전에 브릭스 국가에 날카로운 경고를 내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Truth Social에 “다른 바보를 찾아라”라고 글을 올렸고, 달러의 세계적 지배력에 도전하려는 그룹의 9개 회원국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트럼프의 경고는 취임 첫날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에 이어 나왔습니다.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의 주요 타깃인 중국은 10%의 추가 관세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트럼프는 BRICS의 창립 멤버이자 미국의 주요 동맹국 중 하나인 인도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  | |
번역: 통일시대 번역팀
2023년 10월 7일의 비극적인 사건 이후 466일 만에, 중동 분쟁이 엄청난 강도로 다시 타오르며 거의 50,000명의 민간인 목숨을 앗아간 후에야 마침내 휴전 소식이 전해졌다. 파괴와 상실의 나락에서 중재협상을 통해 끝없는 갈등에 얽힌 두 적대 세력,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합의에 도달했다. 이 연약한 합의는 전쟁의 공포를 견뎌온 수백만 명에게 희망의 상징이 되었다. 가자 주민들에게 이 합의는 어둠 속의 한 줄기 빛으로, 오랫동안 잃었던 평화를 회복할 기회를 제공한다. 끊없는 유혈 충돌로 황폐해진 터전 위에서 많은 이들은 삶을 재건하고 빼앗긴 안정성을 되찾을 가능성을 보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시민들 또한 신중한 낙관 속에 이 소식을 받아들였으며, 상대적인 안정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순간은 항시 불안정했던 평화와 안보를 재고할 기회를 제공한다. 휴전은 회복과 공포와 긴장의 완화, 내부 안정으로의 잠재적 전환에 대한 희망을 안겨준다. |  | |
왜 우크라이나는 국민이 전쟁에 참여하도록 동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
번역: 황정은 (국제전략센터)
많은 우크라이나 국민은 국가가 전쟁의 부담과 혜택을 불공평하게 분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지난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는 서방 동맹국으로부터 25세 미만의 청년을 동원하라는 압력을 점점 더 많이 받아 왔다. 이는 4월에 통과된 동원법이 예상했던 수의 징병자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HIV와 결핵에 감염된 남성도 복무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의료 요건 완화 조치도 별다른 차이를 만들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의회 안보위원회의 로만 코스텐코 비서관과 같은 친서방 성향의 우크라이나 관리도 연령 인하를 촉구했다. 코스텐코는 미국 의회로부터 우크라이나 정부가 무기를 요청하면서 자국의 청년은 동원하지 않는지 끊임없이 질문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 |
북한군 생포? 국민 상대로 ‘인지전’ 진행 중인 외환팀 |
하워드 진 서거 15주년 – 미국 제국주의를 폭로한 역사학자 하워드 진을 추모하며 |
글: 김남기 (전국노동자정치협회)
미국 역사학자인 하워드 진(Howard Zinn)이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 지났다. 하워드 진은 생전에 미국의 식민주의 및 제국주의적 행보를 폭로하고, 또 그러한 억압 체제에 맞서 저항을 했던 학자로 유명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언어학자인 노엄 촘스키(Noam Chomsky)하고도 친구 사이이며, 흑인인권운동과 베트남 전쟁 반전운동을 전개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하워드 진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저항을 멈추지 않았고, 또 미국 제국주의를 학술적으로 폭로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던 인물이다. |  | |
Alt-zine 다극화 15호는 여기까지 입니다. 16호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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