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0호 2025.9.15 |
다극화포럼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올바로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담론 공동체의 필요성이 긴급한 현재, 다극화 시대의 대안 대전략을 제안하고, 이를 위한 매체를 만들며, 연대망을 구축하는 플랫폼입니다. 더 많은 내용은 다극화포럼의 웹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다극화포럼의 웹사이트를 둘러보세요~! | |
[Alt-con] 한국인 노동자 체포·구금의 충격… 미국 현대제철에선 이런 일이 |
글: 오기출 (푸른아시아 상임이사)
최근 우리나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약인 ‘미국 제조업 르네상스’의 최대 조력자가 되었다. 그러나 미국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들이 트럼프 관세에 집중하면서 이민법, 환경 정의 등 그동안 고려하지 않았던 위기에 노출되고 있다. 트럼프는 대선 후보 시절인 2024년 9월 조지아주 서배너 유세에서 한국을 겨냥해 “트럼프에 투표하면 중국에서 펜실베이니아로, 한국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독일에서 조지아로 제조업의 대규모 이동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해외 기업들에 특별 지역을 제공할 것이고 그곳은 이상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고 연설했다. |  |
이재명 정부가 프리덤 엣지를 중단해야 하는 이유 |
글: 장창준 (민플러스 객원기자)
한미일 군사연습 ‘프리덤 엣지’는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 군사적 잔재다. 이재명 정부는 결코 이런 유산을 계승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9월 15~19일 한미일이 프리덤 엣지 군사연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번 훈련을 두고 “제1도련선 내에서 전투 가능성을 강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억지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제1도련선은 중국을 군사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이 설정한 가상의 선이다. 결국 프리덤 엣지는 대중국 봉쇄와 공격 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군사연습임이 드러난다. 비록 8.25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정부가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과 다른 길을 가기 어렵다는 현실을 인정했다 하더라도, 프리덤 엣지 연습만큼은 중단해야 한다. |  | |
글: 이장희 (한국외대 명예교수)
‘동맹의 현대화’란 주한미군은 북한만 방어하는 붙박이 군대가 아니고. 미국이 국제군사전략상 필요로 하면 한반도 밖 국제지역분쟁에도 언제든지 자유로이 파병된다는 것이다. 이런 장기적 국제패권적 군사전략하에서 트럼프 2기는 한국에 국내총생산(GDP) 5% 국방비, 방위비분담금의 증액, 대만사태시 한국의 기여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시작전권이 없는 대한민국이 미국이 고집하는 ‘한미동맹’에만 엮이어 ‘동맹 현대화’에 조건없이 합의하면, 이 나라의 미래 안보. 평화 그리고 분단극복은 장차 어떻게 될 것인가? 동맹현대화에 조건없이 맹종 시에 특히 분단국인 대한민국이 북한, 중국, 러시아 그리고 중동국가들과의 정치, 경제 관계는 적대관계 및 긴장관계로 각을 세우게 될 것이다. 이는 한국의 안보와 경제 기반을 흔들 수 있다. | |
펜타곤 국가방위계획, 중국 위협보다 본토 우선시 |
번역: 통일시대 번역팀
펜타곤 관계자들은 국방부가 본토와 서반구 보호를 우선시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이는 중국 위협에 집중해온 군의 수년간의 임무에서 결정적 반전이다. 지난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책상 위에 올라온 최신 국가방위전략 초안은, 베이징과 모스크바 같은 적국에 맞서는 것보다 국내 및 지역 임무를 더 상위에 두고 있다고, 보고서를 먼저 접한 세 명의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민주·공화 행정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때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당시 트럼프는 베이징을 미국의 가장 큰 경쟁자로 지칭했었다. 이번 변화는 중국 지도부를 미국 안보 위협으로 보는 양당의 대중 강경파들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미국과 여러 대륙 동맹국들에게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초안 내용을 브리핑 받은 한 인사가 말했다. “과거의 신뢰받던 미국의 약속이 의심받고 있다.” |  | |
상하이협력기구(SCO) “친구 네트워크”가 다차원 연결성 확장 |
번역: 김정호 (울산함성)
9월 1일,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정상이사회 제25차 회의가 톈진에서 개최되었다. 회의장 밖에서는 화물열차가 질주하고 항공편이 늘어나며, 도로가 원활하게 연결되는 등 상하이협력기구의 연결성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누적 11만 회 이상 운행되었으며, 국제 도로 운송 노선은 1만4천km에 달한다. 중국과 기타 회원국 간 무역액은 이미 2조 3억 달러를 돌파했다. 촘촘하게 구축된 연결망은 지역 협력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하이협력기구의 연결성 강화가 실질적인 경제·무역 혜택과 교류 편의를 가져오고 있으며, 새로운 분야에서도 발전 잠재력이 크다고 지적한다. |  | |
이스라엘의 도하 정밀타격 이후, 모스크바가 마지막 중재자인가? |
번역: 평화시대 번역팀
화요일 저녁, 이스라엘은 카타르 도하에서 하마스의 ‘고위 지도부’를 겨냥해 ‘정밀 타격’을 단행했다. 카타르는 미국·이집트와 함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끝내기 위한 여러 시도를 주도해왔고, 오랫동안 가자지구 밖 하마스의 본부 역할을 해왔다. 카타르는 미국의 핵심 동맹으로 평가되며 미 공군이 사용하는 대규모 알우데이드(Al Udeid) 공군기지를 호스트하고 있음에도, 서예루살렘은 이번 타격을 ‘테러리스트만을 겨냥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타격은 걸프 국가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피를 더 흘리지 않고 위기를 풀 방법은 있을까? 러시아과학아카데미 동양학연구소 연구원이자 러시아 국립인문대학교(ГАУГН) 동양학부 부학장인 그리고리 루크야노프(Grigory Lukyanov)가 이르면 10월에 모스크바와 베이징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  | |
[국회토론회] ‘전쟁위기냐, 평화협력이냐 – 대전환기 정부와 주권자의 과제’ |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전쟁이냐 평화냐’, ‘예속이냐 자주냐’라는 두 갈래 길 중 어느 쪽으로 갈 것입니까? 그 길을 모색하고 공감대를 모아내는 뜻깊은 자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시간내시어 꼭 참석하시고 종합토론에서 적극적 의견 개진 바랍니다.
- 일시 : 9.16(화), 오후 2시
- 장소 :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신분증 필참
- 주최 : 진보당 윤종오 의원,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 정의당 한반도평화특위, 자주연합, (사)평화철도, (사)평화주권행동 평화너머, 전국시국회의
- 주관 : 진보당 윤종오 의원실, 자주연합
- 후원 : 자주통일평화연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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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전승절과 격동의 일주일, 다극화 세계의 진전 |
Alt-zine 다극화 30호는 여기까지 입니다. 31호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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