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호 2024.11.15 |
다극화포럼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올바로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담론 공동체의 필요성이 긴급한 현재, 다극화 시대의 대안 대전략을 제안하고, 이를 위한 매체를 만들며, 연대망을 구축하는 플랫폼입니다. | |
[Alt-con] 트럼프는 러-우 전쟁을 끝낼 수 있을까 |
글: 장창준 (민플러스 객원기자)
트럼프 당선 확정 이후 젤렌스키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쟁을 끝낸다”는 트럼프의 호언장담은 대선 캠페인 동안 트럼프의 일관된 주장이었다.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에 불리하게 종전을 시도할 것이라는 우려가 젤렌스키의 잰걸음을 재촉하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11월 9일 키이우에서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 대표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젤렌스키) 회동을 조직하기 위한 실질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관료 집단 사이에서의 합의인지, 트럼프 당선인측과의 합의인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젤렌스키의 조바심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  | |
[Alt-con] 우크라이나 무기지원과 파병 그리고 한반도 |
글: 손정목(통일시대 부원장)
우크라이나 전쟁이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젤린스키의 러시아 쿠르스크 침공은 이미 실패했고, 이 침공을 위해 돈바스의 주력 전선에서 정예 병력을 뺀 결과 주 전선인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지역의 주요 요새 우글레다르, 셀리도바를 비롯한 핵심 방어진지가 무너졌다. 10월에 러시아가 장악한 지역은 전쟁 개시 이래 최대 규모다. 러시아군은 파죽지세로 키예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또 남서쪽 오뎃사 등으로도 진격해 전쟁 승리를 확정 지으려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의 최고 사령관 알렉산드르 시르스키는 우크라이나 군이 개전 이후 “가장 강력한” 러시아의 공세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11.3) 이대로 간다면 빠르면 올해 안에 젤린스키는 항복해야 할 것이다. |  | |
번역: 김정호 (울산함성 발행인)
현재 세계 경제 전망은 복잡하며 중국 경제 추세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진핑 총서기는 10월 26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는 현재의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다음 단계의 경제 업무에 대해 배치했다. 그는 “핵심을 붙잡고, 주도적으로 행동하며, 재고(存量) 정책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고, 증량(增量) 정책을 힘써 추진합시다. 정책 및 조치의 적절성과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키며, 올 한해 전체 경제 및 사회 발전 목표와 과제를 완료하기 위해서 노력합시다”라고 강조했다.
10월 18일 중국 경제 ‘3분기 보고서’는 2024년 1~3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경제 운영은 전반적으로 평온하고 안정적인 가운데, 진척이 나타나고 있다. 동시에 일부 지표의 성장 속도가 변동하고, 경제 운영에 몇 가지 새로운 상황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중국 경제의 추세를 어떻게 보아야 하나? 일련의 증량(增量) 정책은 어떻게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 4사분기 경제 업무는 어떻게 해야하나? 연간 경제 추세는? 이 같은 사회 전반의 관심사에 대해 기자가 취재했다. |  | |
중국공산당 제20기 3중 전회의 역사적 의미 (1) |
글: 김정호 (울산함성 발행인)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미국 중심의 단일패권 질서가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다극화 질서로 이행하고 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는 중국이 있다. 최근 중국의 상황을 이해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집권당인 중국공산당의 당대회와 그 ‘3중 전회’를 연구하는 것은 하나의 좋은 방법일 수 있다. 5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는 중국공산당 당대회는 현재까지 20차례 진행되었다. 매번의 당대회는 그 시기 가장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당 대표들이 모여 토의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하며, 차기 5년을 이끌고 갈 지도부를 선출한다. 그리고 새로 들어선 지도부가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는 것은 대개 ‘3중 전회’(정확한 명칭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원회의’)부터이다. 따라서 당대회와 3중 전회를 함께 연구하면 중국 사회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  | |
억지력을 넘어서: 미국 인도 태평양 사령부의 전략적 전환 |
번역: 황정은 (국제전략센터 사무처장)
사무엘 파파로 사령관의 지휘 아래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INDOPACOM)는 인도 태평양에서 적의 행동을 막고 방어할 수 있는 준비태세와 능력을 강조하는 ‘압도적 승리’를 위한 지휘 지침을 채택했다. 통합 억지력을 넘어서는 이 프레임워크는 특히 중국의 도전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미군이 어떤 분쟁에서도 확실히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압도적 승리’ 프레임워크는 인도태평양사령부의 기존 전략 및 작전 방향의 변화를 의미하며, 지역적 안정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위험에 대한 내성이 높아졌음을 나타낸다. 또한 중국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접근 방식이 강화되고 이전 인도 태평양 사령관의 미국 군사력에 대한 예측에서 크게 벗어남을 반영한다. |  | |
[오기출의 기후 리터러시]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
글: 오기출 (푸른아시아 상임이사)
올해 지구 평균온도 1.5℃ 상승 제한이라는 기후변화 마지노선이 무너지고 있다. 11월 7일 유럽연합 기후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S)는 2024년이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고, 산업혁명 전 대비 1.5℃ 이상 상승한 첫해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런데 지구 온도는 조만간 1.5℃를 넘어 2℃ 상승을 향해 갈 것으로 보인다. 그 중심에는 지난 5일 미국 대선에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있다. 올 초에 트럼프는 자신이 운영하는 마러라고 리조트에 석유 가스 대기업 최고 경영자 20여 명을 초청해 자신이 당선되면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해 온 석유 가스 시추 규제를 철폐하고,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법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당선을 위해 미국 석유 가스 기업들이 기부금 7500만 달러(약 1050억 원)와 광고비 8000만 달러(약 1120억 원)를 냈고, 트럼프 당선 시 연방 소유 땅과 바다에서 무제한으로 석유와 가스 채굴 허가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트럼프는 당선되었다. 지구촌에는 이제 어떤 일이 벌어질까? |  | |
북한 파병설 팩트체크, 증거 출처는 어디인가? |
미국경제, 경기침체 올까? 연준 금리인하, 미국가부채증가, 달러패권약화,브릭스정상회담 |
<팔레스타인 실험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감시하고 탄압하는 과정에서 발전시킨 방위산업과 보안산업을 이용해 돈벌이를 해온 실태를 고발하는 책이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홀로코스트 산업>을 비롯해 <만들어진 유대인>, <이스라엘에 대한 열가지 신화> 등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벌이는 악행을 비판하는 책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모두 저자가 유대인이다. <팔레스타인 실험실>을 쓴 앤터니 로엔스턴 역시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 있는 “자유로운 시온주의 가정”에서 자란 “무신론자 유대인(15~16쪽)”이다. |  | |
Alt-zine 다극화 10호는 여기까지 입니다. 11호도 기대해주세요! |
|